이름:바라
2002/6/10(월)
Re..박광서씨... 친구로서 물어봅니다  

앞서 흥분한 상태에서 내가 쓴 글은 모두 지우고,
당신에 대해 내가 원래 갖고 있는 마음을 대신 적었습니다.
우린 적이 되기엔 너무나 가깝기에...

그런데 당신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있어 분명히 지적해야겠군요.
hiv 감염인이 10년 후 발병한다는 주장이 언제 나왔던가요?

1980년대 후반입니다.
1986년 8월 미국의 국무방관 마거렛트에 의해 에이즈 가설이 힘을 얻은 뒤
그 다음 에이즈 과학자들은 hiv에 감염되면 3년 이내에 죽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3년 뒤 죽었나요?
우리 모임 초기화면 공지창에 있는 'hiv 감염인은 꼭 읽어보십시오'를 정말 읽어보십시오.

안 죽으니까, 에이즈 과학자들이 한 말이 무엇이었나요?
5년입니다. 5년 뒤면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설마 모른다고 말하진 않겠지요?

그러나...

그래서 나온 말이 10년입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죽은 사람이 있나요?
캐나다는 발병설을 15년으로 늦추었습니다.
그리고 수혈을 통해 감염된 사람은 3년밖에 못 산다고 말하다가 지금은 몇 년인 줄 아십니까?
20년입니다.

자, 이제 당신이 언급한 수학의 평균 개념으로 넘어갑시다.
평균 개념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기하평균, 산술평균 등등..
당신이 언급한 것은 산술 평균입니다.
예컨데, 100원짜리 사과 3개와 200원짜리 사과 2개를 샀을 경우 사과 1개의 가격은,
단순 산술평균에서는 (100원+200원)÷2인 150원입니다.

이제 문제를 풀어봅시다.
10년 생존설이 평균 개념이라면, 평균에 대입할 수 있는 현실적 사례가 존재해야 정의가 성립됩니다.
즉, 사과 3개라면 10년 동안 생존한 사람이 3명이라는 식의...

그러나 이러한 정의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10년 생존설이 대두되었으니, 적어도 1970년대부터 hiv에 감염된 사람이 있어야 하고,
또 그 사람이 10명 이상이어야 정의가 성립되는데,
우습게도 로버트 갤로에 의해 hiv 설이 대두된 게 1986년 8월입니다.
1983년 몽타이에 설을 언급하지 마십시오.
로버트 갤로도 몽타니에가 헛소리한다고 조롱하던 때였으니...
또 에이즈 과학자 말대로 1981년으로 소급한다고 하더라도,
평균 생존율을 계산한다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평균 생존율 운운했을까요?
에이즈 가설을 잘 보면, B형 감염설과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이즈 가설은 B형 가설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래서 10년 운운했던 것에 불과하지, 당신의 생각대로 수학적 평균을 낸 게 전혀 아닙니다.

게다가 외국 에이즈 기관 어디에서도 평균율을 계산한 곳이 없습니다.
이건 당신도 잘 알 것입니다.

당신의 말 '10년 생존율은 평균이다'는 그래서 거짓입니다.
이게 어디에서도 통하는 수학적 정의이고,
에이즈의 역사이고,
진실입니다. 변하지 않는...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에이즈의 역사와 평균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난 내년에 안 죽어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할 겁니까?
아니면, 자신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수 있는 희망과 진실을 우리와 함게 공유할 것입니까?

난 친구로서 물어본 것입니다.
당신 역시 나를 친구로 생각하길 바랍니다.

바라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