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바라 (bompt@orgio.net)
2002/6/8(토)
우리는 개자식이다  

텔레비젼에서 K씨 모습을 보면서 계속 머리 속에 남은 잔상이 있었습니다.
손목에서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길게 둘둘 말은 붕대..

신문 기사에 의한다면, 그녀에게 그만한 큰 상처가 생긴 건 구속된 즈음입니다.
물론, 기사에서는 그녀의 손목에 상처가 있어 붕대를 감았다고 합니다.

?
궁금한가요

자살 기도를 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손목을 그었겠지요.

이러한 그녀에게 '사형을 시켜라'고 말한 사람이나
그녀를 적극적으로 방어하지 못한 우리나 모두 개자식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상처를 에이즈 증상으로 알고 있는 우리는 도대체 어떤 인간인가요?
제정신은 고사하고, 인간이길 포기한 존재가 아닌가요?

눈물이 나옵니다.
아까 우리 모임의 회원이자,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청이님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흘렸던 눈물이 아직도 멈추질 않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정말 저주스럽습니다.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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